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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학술지 ‘흉부 의학 저널(Thorax)’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임신부의 섭식장애는 자녀의 천식 및 쌕쌕거림(wheezing)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7개 아동 코호트 연구에 포함된 13만1495쌍의 모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임신 전 섭식장애 병력이 있는 여성의 자녀는 쌕쌕거림 위험이 25%, 학령기 천식 위험이 26%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섭식장애의 유형(거식증, 폭식증 등)이나 동반된 우울, 불안 여부에 관계없이 결과가 동일하게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도 섭식장애가 아이의 인지, 행동, 정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는 많았지만, 신체 건강에 대한 연구는 일관성이 부족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섭식장애가 호흡기 건강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강력한 근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모성 섭식장애를 초기 생애 건강 위험 인자 목록에 포함시켜야 하며, 임신 전후 섭식장애 선별과 지원을 공식적인 산모 건강관리 시스템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함께, 산모의 정신 건강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섭식장애는 청소년기의 신체 발달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거식증이나 폭식증과 같은 섭식장애는 영양 섭취 부족으로 이어지며, 이는 성장판 발달을 방해하고 키, 체중 등 신체적 성장을 늦추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뇌 발달에도 영향을 주어 기억력, 집중력, 학습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면 정서 조절과 사회성 발달도 지연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섭식장애가 지속될 경우, 단순한 체중 감소를 넘어 심각한 영양실조로 이어집니다. 이로 인해 면역력 저하, 빈혈, 피로감 같은 신체 증상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 건강의 문제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섭식장애 청소년 환자 중 상당수가 심리적 고통과 자존감 저하를 호소하고 있으며, 치료가 지연될 경우 자해 또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개입이 필수입니다.

섭식장애의 영향은 청소년 개인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임신부가 섭식장애 병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 태어난 자녀에게도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자녀의 천식 위험 증가뿐 아니라 인지, 정서, 사회성 발달 지연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섭식장애가 생애 초기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임신 전후 섭식장애에 대한 적극적인 선별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근거가 됩니다.

• 섭식장애를 겪는 청소년은 음식과 체중에 대한 집착, 지나친 운동 강박, 외부 활동 축소, 기분 변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 이러한 상태는 우울감, 자존감 저하, 무기력으로 이어지며, 사회적 고립감을 심화시킵니다.
• 뇌가 영양 부족 상태일 경우, 기분 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우울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 거식증은 치사율이 가장 높은 정신질환 중 하나로, 심한 경우 자살 위험까지 증가합니다.

• 청소년기에는 신체 성장과 뇌 발달이 활발한 시기지만, 섭식장애로 필수 영양소가 결핍되면 신진대사와 호르몬 기능이 저하됩니다.
• 생리 중단, 성장 지연, 골밀도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력도 크게 떨어집니다.
• 심한 경우,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증과 같은 혈액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영양실조는 뇌에도 영향을 주어 기억력 저하, 집중력 장애, 감정 조절 문제를 일으킵니다.

청소년의 섭식장애는 정신적, 신체적 건강 모두에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우울증과 영양실조가 동시에 발생하거나 서로를 악화시키는 구조이므로, 초기 증상 인식과 조기 개입이 중요합니다.

부모와 교사, 전문가의 도움이 함께 이루어질 때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며,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만성화되어 난치성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